22개국 28개 도시 언론사 참여 국제포럼 개최 김훈 제3대 회장 선출…정관 개정·조직 쇄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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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권역 현장 취재}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이하 해언사협)가 김훈 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협회는 국제포럼을 통해 재외동포 단체의 역할과 정부 지원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정관 개정과 조직 쇄신에도 착수했다.

해언사협은 10월 20일 국회 제8간담회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창립회장인 김훈 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1대와 2대에 이어 세번째 협회 지휘봉을 잡은 김 회장은 당선 직후 협회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한 제도 정비와 조직 쇄신에 나설 뜻을 밝혔다.
제8회 국제포럼에는 22개국 2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32개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을 비롯해 동포단체와 언론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제8회 국제포럼, 재외동포 단체 자율성·전문성 강화 한목소리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회장 김훈)는 10월 21일 국회박물관 체험관에서 ‘재외동포사회와 재외단체의 역할’을 주제로 제8회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협회와 국민의힘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22개국 2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32개 해외동포 언론사 발행인을 비롯해 동포단체와 언론계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훈 회장은 개회사에서 “해외동포 언론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동포사회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동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오피니언 리더”라며 “이번 포럼이 재외동포 단체와 재외동포청의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정책 방향을 도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재외동포 단체의 자율성 보장과 정부 지원 체계 개선, 해외동포 언론의 정책 참여 확대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주제강연에 나선 남창희 인하대 교수는 ‘동북아 평화와 남북 역사교류를 위한 해외동포 언론인의 역할’을 주제로, 경색된 남북 관계와 동북아 안보 불안을 완화할 방안으로 역사교류를 제시했다.
남 교수는 “해외동포 언론단체가 역사교류의 주도권을 잡고 정부가 뒤에서 지원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해외동포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이어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은 정부 지원과 동포단체의 자율성이 조화를 이루는 제도적 기반을 강조했다. 임 원장은 “효율적인 거버넌스의 핵심은 정부의 자율성 보장과 동포단체의 전문성·투명성 확보가 선순환하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라며 “정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조력자가 되고, 동포단체는 자율성과 책임성을 갖춘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봉섭 인하대 정책대학원 이민다문화정책학과 교수는 재외동포 정책의 장기적인 지원 계획과 법적 근거 마련을 촉구했다. 재외동포 정책의 방향이 차세대 지원을 넘어 연대와 공동 번영으로 확대됐지만, 이를 뒷받침할 예산과 제도는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특히 해외동포 언론이 정책 수요를 알리고 동포단체와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시사한겨레 김종천 발행인은 동포단체가 모국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지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재외동포 지원을 취약계층 지원처럼 접근할 것이 아니라, 동포사회와 단체가 거주국의 주요 구성원이자 지도자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서는 정부 지원 제도의 형평성과 재외동포 단체의 대표성 문제도 제기됐다.
송석원 경희대 교수는 재외동포청이 단순한 지원기관을 넘어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봉섭 교수는 재외동포청이 동포사회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살펴 장기적인 정책 비전과 국가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고 답했다.
지충남 지방정부연구원 연구교수는 공모사업과 50대 50 매칭펀드 방식이 재정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단체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임채완 원장은 소규모 단체나 특수 목적 사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사업비 전액을 지원할 수 있는 별도 기준을 마련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해외 현장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은 한인회와 대륙별·세계 단위 동포단체로 이어지는 조직 구조가 실제 동포사회의 요구를 충분히 대변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박상원 미국 LA 피플뉴스 대표는 미래의 글로벌 한민족 공동체가 경쟁과 배타성보다 협력과 개방성, 일방적 지원보다 상호 호혜를 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재외동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동포단체의 자율성·책임성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해외동포 언론이 동포사회의 현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정부와 현장을 잇는 매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논의의 초점이 모였다.
이번 포럼은 재외동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동포단체의 자율성·책임성을 함께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해언사협은 내부 운영 체계를 정비하기 위한 정관 개정에 착수한다.
김 훈 회장은 2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회원사 간담회에서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해 개정 작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비 대상으로 꼽은 조항은 회원 자격과 가입 조건, 정회원 자격이다. ‘해외에서의 언론 활동’ ‘재외 거주’ ‘한글 발행 언론사’ 등의 요건을 구체적으로 명시해 회원 관리 과정의 혼선을 줄이고 협회의 정체성과 운영 원칙을 분명히 하겠다는 취지다.
10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정기총회와 제8회 국제포럼을 마친 해외동포 언론인들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재생 에너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현장 취재에 나선다. 회원들은 화순·나주·해남·순천 등의 역사·문화 유적과 산업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해남에서는 태양광발전단지와 수협 김 가공공장, 농협 고구마·쌀 가공시설 등을 방문해 지역 농수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해외동포사회에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사랑회, 전남광주통합시, 재외동포청, 해남군, 순천시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사)해외동포언론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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