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의 연애 사기 소굴이 급습당해 39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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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gandapress.com- 2025년 10월 25일 | 오전 12시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ACG) 요원들은 컴퓨터 데이터를 수색, 압수, 조사하라는 영장을 받고 용의자들이 작년부터 운영해 온 콘도미니엄 건물 3채를 급습했다.
[필리핀-마닐라] = 당국은 어제 마닐라 말라테에서 외국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연애 사기 장소를 급습하여 39명을 체포했다.
경찰 사이버범죄수사대(ACG) 요원들은 컴퓨터 데이터를 수색, 압수, 조사하라는 영장을 받고 용의자들이 작년부터 운영해 온 콘도미니엄 건물 3채를 급습했다.
ACG 국장인 버나드 양 준장은 기자 회견에서 용의자 중에는 중국인 8명과 대만인 1명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이 이 단체의 리더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다른 용의자들은 필리핀 여성들로, 대부분 데이트 앱의 가짜 계정을 이용해 잠재적 피해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양 씨는 "용의자들은 20~40대"라고 말했다. 이들이 사용하던 컴퓨터 36대, 휴대전화 200대, 가입자 식별 모듈(SIM 카드) 31개가 압수되었다.
경찰은 정보 제공자를 통해 사기 허브 운영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그 정보 제공자는 로맨스 사기와 투자 사기를 이용해 고도로 조직화된 다층 사이버 사기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집단이 있다고 말했다.
양은 용의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사회공학적 전술을 사용해 피해자들을 유인해 온라인 관계를 맺게 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신뢰를 얻으면 용의자는 피해자가 돈을 투자할 수 있는 사기성 암호화폐 플랫폼의 링크를 보낸다. 그런 다음 자금은 디지털 지갑과 액세스 장치를 통해 전환된다.
양 씨는 피해자 중에는 범죄 조직에 저축을 잃은 미국인과 유럽인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외국인은 이전에 필리핀 해외 게임 사업자와 제휴한 적이 있었는데, 마르코스 대통령이 POGO를 금지한 이후 해당 사업자가 폐쇄되었다.
양 씨는 "이들은 해체된 POGO 요원들이 소규모 그룹을 형성하고 게릴라식 작전에 참여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단체의 리더로 지목된 또 다른 외국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사이버범죄예방법과 관련된 증권규제법, SIM등록법, 접속기기규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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